도로명주소 시행과 더불어 우편, 통계, 학교, 소방 등의 각종 관할구역을 표준화하는 국가기초구역제도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우편번호도 올해 8월 1일부터 새롭게 사용하게 된다.
‘국가기초구역제도’란 도로명 주소를 기반으로 국토를 읍·면·동의 면적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를 정하여 나누어 번호를 부여하고 소방, 통계, 우편 등 각종 구역의 기본 단위로 활용하는 제도이다.
우편번호는 현재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낸 6자리로 구성되어 있으나 새우편번호는 도로, 하천, 철도 등 잘 변하지 않는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는 국가기초구역에 부여된 5자리 구역번호를 사용하게 된다.
우체국에서 활용하는 우편물류시스템도 그동안 발전을 거듭하여 우편물 접수에서 발송, 구분에서 배달까지 대부분 자동화가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자동화 장비는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구분함으로써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올바른 우편번호 사용은 신속하고 정확한 배달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이용자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또한, 새우편번호는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도로명 주소 체계에 적합해 우편배달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통계, 우편 등 공공기관의 각종 정보 공유로 국가차원의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으므로 올해 8월 1일부터 새롭게 바뀌는 새 우편번호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바뀌는 우리집 새 우편번호’는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www.juso.go.kr) 및 각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새 우편번호 안내’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