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샘이 국제디자인공모전인 신문명디자인공모전 '창신'을 개최하고, 오는 5월 1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한샘은 미래 디자인 패러다임을 바꿀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한다. '창신'이란 '창조와 혁신'의 준말로, 공모전을 통하여 한중일의 심원한 문화 자산을 기초로 동아시아 중심의 혁신 디자인 패러다임을 창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창신'의 심사위원으로는 디지털 베이징 설계자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주페이,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세계적 건축가 이토도요, 공공디자인을 세계로 전파한 권영걸 한샘 사장이 위촉되었다.
심사 및 시상은 응모 자격별로 나누어 진행되며 심사 결과는 7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7월 11일 진행되며 각 전형별로 금상 1명에게는 상금 30000달러, 은상 2명에게는 상금 10000달러, 동상 3명에게는 상금 5000달러 등 총 19만 2000달러(한화 약 2억 1000만원)의 상금과 한중 문화 기행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수상자에게는 수상작 프로토타입(prototype, 최종 산물이 나오기 전 제품이 주요 특징을 담은 중간 산출물) 개발과 시장테스트 과정을 포함한 작가브랜드 론칭의 기회 또한 제공된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새 시대를 여는 가구 인테리어 디자인의 창조와 혁신'이며 전업주부 시대에서 맞벌이부부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현대 가정의 문제를 파악하고, 주거공간의 공간별 니즈를 분석하여 인테리어 패키지 또는 가구 및 생활소품 디자인으로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과제로 한다.
권영걸 심사위원은 "'창신'은 수상자에게 워크샵을 비롯한 디자인 혁신 교육을 실시하고 제품의 기획에서 출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부여한다"며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미래 한중일 디자인을 이끌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려는 취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를 바꿀 전문 디자이너와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