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일하는 분위기 조성 위해 집중 감찰

2015-03-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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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역량과 권한․수단 총동원, 공직비리 발본색원

경북도는 23일 ‘경상북도 공직 바로 세우기’ 보고회를 개최해 집중감찰 실시를 발표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집중 감찰을 실시한다.

도는 23일 ‘경상북도 공직 바로 세우기’ 보고회에서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직비리 익명신고제 도입, 민간 암행어사 가동, PRIDE 암행감찰단 운영, 기강해이 사례 5대 유형 집중감찰 실시를 발표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관청민자안(官淸民自安 - 공직자가 청렴하면 도민이 절로 편안해진다. -명심보감 성심편-)’을 강조하면서 모든 역량과 권한·수단을 총동원해 공직비리를 근절할 것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특히 ‘PRIDE 암행감찰단’을 상시 가동해 도정 현안, 관행적·고질적 비리, 도민불편 방치 및 직무태만 등에 대해 고강도 감찰을 지시했다.

이에 김종환 도 감사관은 지나친 감찰로 공직분위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적발과 처벌보다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비위 공직자는 엄중처벌 하겠다고 보고했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공직비리 익명신고제’ 도입은 도청 홈페이지에 ‘공직비리 익명신고’ 센터를 설치해 도민, 내부공직자 등 다양한 채널의‘살아있는 정보’를 수집해 공직비위 암행감찰에 활용한다.

시·군별로는 ‘민간 암행어사’를 위촉해 ‘현장 밀착형 정보’를 수집, 감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PRIDE 암행감찰단’은 3개반 80명으로 운영해 휴가철·명절·연말연시 등 취약시기에 고강도 감찰을 추진하고, 비리 우려 공직자는 밀착 상시감찰로 비리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한다. 공직 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일벌백계 원칙을 적용해 도정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출장여비 부당 집행, 시간외근무수당 허위 수령, 음주운전 등 도덕적 해이 및 개인적 일탈 행위, 이권 개입, 청탁, 인허가, 수의계약 등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상품권·골프접대 등 지역토착세력과 유착한 토착비리, 업무관련자, 산하기관 등으로부터 부당한 지원·혜택 및 농지, 건설, 각종 인·허가와 관련한 금품·향응수수 등 관행적·고질적인 비리를 근절한다.

아울러 민원 부당 지연, 불법·무질서 방치, 안전대책 소홀, 재난관리부서 비상사태 대응능력 등 국민 불편 방치 및 직무태만 행위,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줄서기나 주요정책자료 무단유출 등 정치적 중립성 훼손 행위 등 공직기강 해이를 철저히 차단한다.

도는 신속한 추진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오는 25일 시군 감사관을 소집해 도의 공직기강 확립 대책을 시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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