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금융 회장에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추천

2015-03-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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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이 추천됐다.

농협금융지주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금융 경험이 있는 관료 출신 가운데 금융 정책과 감독부터 현장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김용환 전 행장의 경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행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증권감독과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2008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맡았을 때 기업재무개선지원단을 이끈 바 있다. 이어 2011년 수출입은행장에 취임해 2014년 3년의 임기를 마쳤다. 현재 금융연구원 특임연구실 초빙 연구위원으로 지내고 있다.

다만 김 전 행장은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제한기간(퇴임 후 2년)을 채우지 못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내달 24일 열리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심의 결과가 나오는 이후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우선 농협금융은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회추위는 "김 후보자의 다양한 금융분야 경험과 합리적인 리더십, 강한 추진력, 탁월한 소통 능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을 거쳐 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해 금융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장 경력은 물론 증권업 및 보험업 등에 대한 전문성과 빼어난 국제금융 감각이 타 후보자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아, 농협금융을 이끄는 회장으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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