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33·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한국선수 최다승 타이기록 달성 문전에서 주저앉았다.
두 선수는 연장 다섯번째 홀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연장 여섯번째 홀에서 이이지마가 버디를 잡으며 1시간47분간의 기나긴 연장승부를 가름했다. 상금은 챔피언이 1260만엔(약 1억1700만원), 전미정이 616만엔(약 57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에 앞서 전미정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고 순위를 전날보다 20계단이나 끌어올리며 연장돌입에 성공했고, 이이지마는 최종라운드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가 되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전미정은 2013년 PRGR 레이디스컵에 이어 약 2년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우승 일보전에서 물러났다. 2006년 일본 무대로 진출한 전미정은 JLPGA투어 통산 22승을 기록중이다. 이는 한국선수로는 JLPGA투어 최다승 기록인 23승에 1승 뒤진다. 고 구옥희는 일본에서 23승을 올려 이 부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미정은 지난주 PRGR 레이디스컵에서도 첫날 선두에 나서며 통산 23승을 노렸으나 공동 5위에 머물렀다.
강수연은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9위, 지난주 PRGR 레이디스컵 챔피언 이지희는 합계 2오버파 218타로 이보미 등과 함께 공동 12위, 신지애 정재은과 올해 일본으로 간 김하늘은 3오버파 219타로 공동 18위에 자리잡았다.
지난해 상금왕 안선주(요넥스)는 불참했다.
◆한국선수들의 JLPGA투어 통산 우승랭킹
※22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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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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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옥희 23승
2 전미정 22승
3 이지희 18승
" 안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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