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일일 평균 매매거래량 1년새 37% 증가

2015-03-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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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19.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8건 늘어

강남권·용산·고전세가율 지역 매매거래량 증가세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서울의 이달 하루 평균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가 기존 주택거래시장으로 확산되면서 거래가 점점 활기를 띠고 있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서울의 아파트 총 매매거래량은 8389건, 일일 평균 거래량은 419.5건으로 전년 동월 일일 평균 거래량 305.7건에 비해 113.8건(37.2%) 증가했다.

전월 일일 평균 거래량 306.6건과 비교해도 112.9건(36.8%) 늘어난 규모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이달 전체 매매거래량은 1만3000여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권과 용산,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매매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강동구는 지난해 3월 544건이었던 일일 평균 매매거래량이 이달 20일까지 635건을 기록했다.

자치구 중 전세가율이 75%로 가장 높은 성북구는 이달 20일까지 하루 평균 509건이 거래돼 전월 470건을 웃돌았다.

용산구는 전세가율이 55% 수준으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지만 같은 기간 일일 평균 매매거래량이 117건에서 127건으로 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 재계약이나 계약 만기를 앞두고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거래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의 급매물을 거래가 본격적인 가격 상승세로 이어질 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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