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레오나르도다빈치·고갱 작품 잠든 에르미타주 박물관 후원 연장

2015-03-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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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까지 안내가이드 맵, 포스터 제작 등 지원

대한항공과 에르미타주 박물관 관계자들이 20일 후원 연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대한항공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고갱 등 작가의 작품을 보유한 세계 3대 미술관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후원을 이어나가게 됐다.

대한항공은 20일 오후 1시(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허미티지 스테이트 어셈블리 홀에서 에르미타주 박물관 후원 연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성회 대한항공 CIS지역본부장, 표트로브스키 미카일 에르미타주 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 연장은 지난 2009년 대한항공과 에르미타주 박물관이 맺은 협약이 만료된데 따른 것이다.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2020년 12월까지 에르미타주 박물관 한국어 포함 안내가이드 맵, 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제작 등 박물관 활동을 연장 후원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현재 에르미타주 박물관 작품 해설용 오디오가이드 기기에 대해서는 2009년부터 무기한 후원계약을 맺었다.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리타의 성모', 고갱의 '과일을 쥐고 있는 여자'를 비롯해 모네·밀레·르누아르·세잔 등 예술가들의 작품 290만점이 전시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외에 영국 대영박물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등 박물관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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