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3년, 기업이 뛴다]현대차, 2020년까지 친환경차 NO.2 노린다

2015-03-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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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차그룹은 올해 경영전략의 핵심 키워드를 ‘투자 확대와 미래 경쟁력 제고’로 정하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격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품질 경쟁력 향상, 미래성장동력 확충, 브랜드 가치 제고, 자동차 중심의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 등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총 8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내놓을 신차들은 전 세계에서 연간 수십만 대 이상 판매되는 볼륨 모델로, 판매 확대는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인기 모델 후속차 투입

기아자동차가 최근 공개한 K5 렌더링 이미지. [사진=기아차 제공]


우선 현대차는 이달 투싼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아반떼 신차를, 기아차 또한 상반기 K5와 하반기 스포티지R 신차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인기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쏘나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으며, 연말께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전용차는 디자인은 물론 설계단계에서부터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춰 뛰어난 연비와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전용차는 전용엔진 및 변속기를 적용해 동급 최고의 연비를 구현할 예정이며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22차종 이상으로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점유율 넘버2 진입을 노리는 한편, 엔진 성능 개선, 차량 경량화 등의 노력을 병행해 2020년까지 평균 연비를 25% 이상 높일 계획이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속속 추진된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4, 5공장을 착공할 계획이고, 기아차도 현재 멕시코 신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고용 또한 지난해 91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글로벌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도 9500명을 채용해 국가 고용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인수한 한전 부지에 건립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해외 행사의 국내 유치 ▲국내 행사의 국제화 ▲기업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과 R&D 행사 개최 등을 추진할 경우 연간 10만 명을 웃도는 해외 인사를 국내로 초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1조3000억원을 상회하는 자금의 국내 유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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