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효성은 전북지역에 탄소클러스터를 조성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22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해 11월 전라북도 및 정부와 협력해 전북 전주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다. 더불어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탄소섬유 사업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효성은 전주공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약 500명 규모의 창업 보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탄소 관련 중소기업 육성과 '탄소 클러스터' 확대의 중추가 될 창업보육센터 활성화를 위해 '탄소밸리 매칭 펀드'도 조성했다.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회사 경영 노하우 전수 및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등이 동시에 이뤄진다.
입주한 기업들은 제품 개발 실험 장비 할용 및 원료 지원도 함께 받게 된다.
또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해 생산 중인 고성능 탄소섬유를 중소기업 제품 개발 등을 위해 제공한다.
효성은 전북 탄소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을 이미 추진하고 있다.
지나해 10월 독일과 미국 등에서 연이어 개최된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에 전북 현지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한 데 이어 올해도 프랑스, 중국, 독일, 미국 등 해외 복합재료 전시회에 동반 참가해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유럽(Europe) 2015’에 탄소 강소 기업인 동우 인터내셔널과 ㈜불스원신소재와 함께 동반 참가하기도 했다.
효성은 앞으로도 기술은 뛰어나지만 해외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공격적인 영업과 신규 고객 발굴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