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년, 기업이 뛴다]LG그룹의 중국 진출 22년사…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

2015-03-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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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그룹이 지난 1993년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지 벌써 햇수로 22년이 흘렀다. LG전자와 디스플레이, 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은 공격적으로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선 결과, 6개 계열사에서 34개의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등 LG에게 중국은 글로벌 시장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 중 한 곳으로 자리잡았다.

LG는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1990년대 초에는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데 집중했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LG전자가 베이징에 R&D센터를 설립하고 판매법인을 늘려 영업기반을 확충해 가는 등 현지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파트너'

LG는 중국사업의 전개방향을 진출 초기인 1990년대에는 노동집약형 생산기지 구축에, 2000년대에는 현지 완결형 사업기반 구축에, 그리고 20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는 TV·휴대폰·생활가전·LCD·석유화학 등 주력사업 분야에서 현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달 10~11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LG이노페스트에서 신문범 중국법인장 겸 사장(왼쪽 첫째)이 울트라 HD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계열사별로 보면 LG전자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TV와 스마트폰,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가전제품을 통해 현지인들의 안방을 공략하는 중으로, 14개 생산법인, 2개 판매법인을 운영하며 중국 내 브랜드 위상 강화와 중국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제품 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LCD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광저우 현지에 동반진출 함으로써 중국 최대의 광저우 디스플레이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 최대 LCD시장인 중국에서 FPR 3D, AH-IPS 등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LG는 중국 현지에서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에도 계열사별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999년부터 중국 텐진(天津), 난징(南京), 친황다오(秦皇島), 청두(成都)의 교육환경이 취약한 초등·중학교 6곳을 ‘LG희망학교’로 지정, 가전제품 기증은 물론 학생과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 하고 있다. 난징 법인만 하더라도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직원수가 약 6000명에 달하고 있으며 직원 누적 참여율이 50%를 넘어섰다.

주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헌혈은 이미 LG디스플레이 난징 법인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았다. LG디스플레이 난징 법인 임직원들은 지난 1년간 LGD 난징은 3만5000ml 헌혈을 해 '난징시 무상헌혈 선도 기업' 표창을 받은 유일한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LG이노텍은 중국 내 각 법인이 위치한 지역의 불우이웃 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고아원 및 양로원 등을 찾아 책, 학용품 등부터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한인상공회 문화행사도 지원하며 한국과 중국의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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