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박세복 영동군수, 여철구 영동군의회 의장, 연규방 충북 물포럼 대표, 김병하 한국수자원공사 충청지역본부장, 민흥기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1995년부터 정부차원의 기념식 시작 이래 20주년이 되는 해로 충청북도와 영동군, 충북물포럼이 공동주관하여 예년보다 더 다채롭고 도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기획‧추진했다.
도내 관련 기관에서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고 물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뜻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충청지역본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충북환경운동연합 및 대청호보전운동본부 등 물 관련 기관․ 환경단체 등이 함께 동참하는 등 물과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물 관련 사진들을 전시하여 수자원 보존과 먹는 물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물 부족의 현실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열린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충북은 대청호와 충주호가 있어 수도권‧충청권‧전라권 3,500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우리나라 물 자원의 보고이자 발전가능성이 큰 지역”이라고 전했다.
이어 “물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물을 아끼고 깨끗한 물을 가꾸고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물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하수처리시설과 하수관거 설치 및 상하수도 정비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대하는 등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행사에 참여한 기관 및 환경단체,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영동 일원에서 물사랑‧물절약 가두캠페인을 실시하여 물의 중요성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제고했다.
영동천 일원에서는 대규모 새봄맞이 하천정화활동을 실시하여 맑은 물 보전을 위한 실천적 자연정화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물 사랑 동참을 위한 부대행사로 영동군 여성회관에서 충북물포럼에서 주최·주관하는 토론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는 ‘대청댐 규제현황 및 상생발전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의를 벌여 물의 날 행사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 행사시각 14:00)
한편, 3월 한 달간을 ‘세계물의 날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내 주요 하천․댐․저수지․상수원 주변 등에서 자연정화활동과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저수조 및 배수지를 일제히 청소하고 약수터 등 먹는 물 공동시설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