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SK하이닉스 공장 가스 누출… 임산부 포함 13명 경상

2015-03-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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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그룹]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18일 오후 5시30분께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공장에서 정체 미상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1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누출된 가스는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성을 지닌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며, 작업자들의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명은 이미 퇴원했고 임산부를 포함한 3명은 수액을 맞으면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사고는 반도체 제조 공장건물에서 대기오염 처리시설 배관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파손되면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누출된 가스 종류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D램 반도체 공정라인에서 이산화규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병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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