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고객 입맛 사로잡는 ‘고로케’열풍에 풍덩!

2015-03-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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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고로케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색적이고 다양한 맛으로 변신한 고로케가 지역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지난해 8월, 부산의 대표 어묵 브랜드인 ‘삼진어묵 베이커리’ 매장이 오픈한 이후, 월평균 2억원이 넘는 실적에 힘입어 델리코너 매출이 30%나 증가하는 등 부가매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런 매출 영향은 뭐니뭐니해도 ‘어묵 고로케’의 선풍적인 인기 덕. 50~60여종의 어묵제품 중 고로케는 새우, 카레, 치즈, 감자 등 6종류로 전체상품의 1/10 정도에 불과하지만 매출은 40%에 육박 할 정도로 단연 최고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1월~2월)는 그 인기가 더해져 지난해(9월~12월)보다 월평균 매출이 27%나 늘어난 2억5천여만원, 구매고객도 2만 5천명에 육박할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

일본식 전문 수제 고로케로 서울 센트럴시티 등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경성 고로케’(지난해 7월 입점) 역시 카레, 감자, 불닭 등 총 9가지 맛의 제품이 호응을 얻으면서 고로케 붐에 일조하고 있다.

이렇듯, 고로케가 매출은 물론, 고객 유입에도 크게 기여함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 백화점에서는 브랜드 확대를 비롯, 지역 유명 고로케 팝업 스토어까지 전개하며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롯데백화점 동래점에 어묵 고로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삼진 어묵’ 매장이 오픈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롯데백화점 동래점도 지난 13일, 부산본점에 이어 지하 1층 식품관에 99㎡(30평) 규모로 삼진어묵이 정식 오픈해, 식품관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정관장과 견줄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3월 20일~26일까지 부산 향토 브랜드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용호시장의 명물인 ‘이가 고로케’ 팝업 스토어도 백화점에 첫선을 보인다.

반죽부터 튀김까지 전 과정이 수제 작업으로 진행하는 ‘이가 고로케’는 전통 고로케 뿐만아니라, 퓨전 고로케, 어묵 고로케 등 골라먹는 재미에다 타르타르소스, 초콜릿, 퐁듀치즈 소스를 찍어 먹거나 고로케 속 토핑에 넣어 먹는 독특한 고로케로 인기를 얻고 있다.

행사와 함께, 21일 오후 3시에는 부산 맛집 여행을 통해 이가 고로케에 반한 KBS 개그맨 김기리와 서태훈씨가 매장을 방문해 팬 사인회와 즉석 시연판매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준수바이어는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변화되면서 새롭고 이색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고로케에 관심이 뜨거운 것 같다”며, “검증된 맛으로 상품군내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등 백화점과 업체간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어 행사를 비롯, 맛집 발굴에도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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