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울산시가 지역 경제 체질 개선을 강화하기 위한 '창조경제 추진전략안'을 확정, 18일 발표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수립된 창조경제 추진 전략은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신성장 동력 육성을 통한 산업스펙트럼 다양화, 창조경제 관련 인프라 구축 등 경제 체질 개선과 강화 방향으로 세워졌다.
우선, 울산시는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11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울산시는 오는 2019년 완료 목표로 3D 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 부품 R&D를 구축하고, 오는 2018년 완료 목표로 고효율 차량경량화 부품소재 개발에 나선다. 또 오는 2016년 완료 예정으로 장거리 주행 전기차 핵심부품 연구개발 및 그린카 기술센터도 구축한다.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원을 위해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오는 2020년 완료 예정으로 ICT융합 인더스트리4.0 사업을 추진한다.
선박의 수명 결정 및 수출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도장 표면 처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선해양 도장표면처리센터’를 2016년에 건립한다.
오는 2017년까지 국가공인 바이오 화학 인증센터를 구축하고 화학 공정용 촉매연구개발 등 차세대 화학소재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울산시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13개 산업을 선정, 관련 인프라를 적극 구축해 나간다.
오일허브금융산업, 2차전지산업, 수소연료전지산업, 원전해체산업, 만화애니메이션산업, 3D프린팅산업, 바이오메디컬산업, 첨단탄소산업, 서비스산업, 첨단센서산업, 바이오화학산업, 나노융합산업, 전시컨벤션산업 등이다.
울산시는 이 같은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사업으로 오일허브금융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2017년 목표로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울산 차세대 전지종합지원센터(KIER 울산분원)를 설립한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그린에너지 소재기술개발센터와 친환경전지융합 실증화 단지를 구축하고, 2019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스마트그리드 산단과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한다.
또한 첨단탄소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금년 중으로 탄소산업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4월 중 저차원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를 개원해 꿈의 신소재인 그래핀의 대량생산체제 구축에 나선다. 이와 함께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산업 다양화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중 2030 서비스산업 발전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5~6년이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할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이번에 발표한 창조경제 추진전략이 모두 마무리되는 2020년까지 울산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다”면서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