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난이도 안정화 방안으로 상위권 변별력 높아질 가능성”

2015-03-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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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만점자비율[종로학원하늘교육]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 안정화 방안이 나오면서 2016학년도 시험에서 상위권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입시업체들은 17일 교육부가 수능 난이도 안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2016학년도 수능이 다소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과도한 만점자 발생하지 않도록 응시집단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상위권 학생들에게 수능 변별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난이도가 극단적으로 쉽게 출제돼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은 해소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올해 수능에서는 변별력이 전년도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적정 변별력의 확보와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 출제, 영역별 만점자의 과도한 발생 지양을 내세운 가운데 수능 만점자의 감소와 함께 변별력 있는 수능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많아지면서 2016학년도 수능이 2015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국어 영역의 경우는 전년도 국어 B형 만점자 비율이 0.09%이었고 1등급 커트라인이 91점으로 가장 어렵게 출제돼 2016학년도는 전년에 비해 다소 쉬워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영어의 경우에는 30% 출제되는 EBS 비연계 문항에서 변별력 확보될 것으로 예상돼 중상위권 학생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지난해 만점자 비율이 4.30%였던 수학B형이나 3.37%였던 영어영역은 2015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영어영역의 경우 지문 연계 방식의 변화를 논의한다는 점에서 난이도의 상승이 조심스럽게 예측된다고 밝혔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올해도 EBS연계 70% 정책이 유지되는 만큼 2016 수능에 임하는 수험생들은 2015 와 마찬가지로 EBS 교재를 가지고 수험 대비를 하되 각 영역에서 연계의 방식이 다소 느슨하게 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개념과 원리 학습에 집중해야 하며 영어영역의 경우 해석본을 외우는 등의 단편적 학습보다는 어휘와 어법 중심의 원리 학습을 해야 하고 EBS 교재 외의 30%가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보여 EBS 교재 외의 내용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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