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35사단 '인성 마음인문학' 교류 협정

2015-03-14 15:37
  • 글자크기 설정

인성교육 프로그램 병영 내에서 운영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와 육군 제35보병사단이 지난 13일 군 인성 마음인문학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김도종 총장과 최창규 사단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5보병사단에서 열린 협정식에서 양 기관은 원광대학교에서 수행하는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지원사업과 관련해 인성도야 및 마음치유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원광대는 사단 장병의 인성교육을 위해 ‘아람(아름다운 사람의 준말)’ 프로그램과 ‘케어마인드(CARE-Mind)’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병영 내에서 운영하고, 이를 통해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군 장병들의 마음치유를 도울 예정이다.
 

원광대학교와 육군 제35보병사단이 13일 장병 인성교육 활성화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김도종 원광대 총장과 최창규 35사단장[사진=원광대 제공]


마음인문학연구소장 한내창 교수는 “아람이나 케어마인드 프로그램 모두 ‘정신차림’ 명상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이라며 “이 명상은 조용히 자리를 깔고 앉아서만 하는 명상이 아닌 밥을 먹고, 행군을 하고, 각종 훈련을 하며, 내무 생활을 하면서 할 수 있는 명상”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또 “이 명상은 산만하게 흩어지는 정신을 현재 순간에 주의집중토록 해주고, 자기중심적인 집착에서 벗어나 공감과 배려심을 기르도록 해준다”며 “그냥 지나치는 주어진 것들과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를 깨닫도록 해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소 육성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인문한국(Humanities Korea)지원 사업에 지난 2010년 ‘마음인문학-인류 정신문명의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신규 선정됐다. 연구소는 마음과 관련된 사상·치유·도야·공유 분야의 융합연구로 마음인문학의 토대 구축과 이론·패러다임 정립, 정신문화 비전 제시 등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