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종 총장과 최창규 사단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5보병사단에서 열린 협정식에서 양 기관은 원광대학교에서 수행하는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지원사업과 관련해 인성도야 및 마음치유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원광대는 사단 장병의 인성교육을 위해 ‘아람(아름다운 사람의 준말)’ 프로그램과 ‘케어마인드(CARE-Mind)’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병영 내에서 운영하고, 이를 통해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군 장병들의 마음치유를 도울 예정이다.
마음인문학연구소장 한내창 교수는 “아람이나 케어마인드 프로그램 모두 ‘정신차림’ 명상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이라며 “이 명상은 조용히 자리를 깔고 앉아서만 하는 명상이 아닌 밥을 먹고, 행군을 하고, 각종 훈련을 하며, 내무 생활을 하면서 할 수 있는 명상”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한편,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소 육성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인문한국(Humanities Korea)지원 사업에 지난 2010년 ‘마음인문학-인류 정신문명의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신규 선정됐다. 연구소는 마음과 관련된 사상·치유·도야·공유 분야의 융합연구로 마음인문학의 토대 구축과 이론·패러다임 정립, 정신문화 비전 제시 등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