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공급과잉 심화 우려 속 WTI 4.7%↓

2015-03-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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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욕상업거래소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전 세계 원유 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유가를 끌어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1달러(4.7%) 떨어진 배럴당 44.84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8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33달러(4.1%) 하락한 배럴당 54.7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석유기구(IEA)는 이날 월간보고서를 통해 “미국 유전시추 장비 수 급감이 유가 반등을 견인했지만, 아직까지 미국 원유 공급이 줄어들 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원유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IEA는 석유수출기구(OPEC) 원유 생산량이 지난달 감소했으나 비OPEC국가의 생산량 증가로 전세계 원유 공급량이 하루만에 130만 배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2월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11만5000배럴씩 증가했다.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0센트 오른 온스당 1152.40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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