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0.1%라도 높은 예·적금 금리를 찾으려는 금융소비자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인 가운데 예화예금이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 장기저축예금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년 이상 장기예금 규모는 지난해 7월 말 432조6340억원에서 지난 1월 말 421조6930억원으로 10조9410억원 줄었다.
반면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외화예금에 대한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위안화예금의 경우 국내 일반 예·적금보다 약 1%포인트 높은 금리로 2013년 말 66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93억7000만달러로 급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저금리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안정성이 다소 높더라도 고금리를 적용해주는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