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GS홈쇼핑(대표 허태수 부회장)이 자사의 중국 홈쇼핑 파트너사인 후이마이의 상품기획자(MD)들과 함께 ‘한중 공동 상품 소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홈쇼핑에서 판매할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찾고, 향후 판매 가능한 상품 풀을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명동 등을 방문해 중국 시장과 한국 시장을 비교 분석한 후, 중국에서 판매할 상품을 탐색한다. 또 우수 중소기업 등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상담부터 계약 조건 검토까지 일련의 상품기획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한 후 판매소구점을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까지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양국 홈쇼핑 산업 전반에 대한 분석과 각 나라의 상품 특징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GS홈쇼핑의 물류센터와 콜센터 등을 방문해 양국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진다.
현재 GS홈쇼핑은 중국을 포함해 인도·태국 등 해외 7개국에 진출해 활발히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GS홈쇼핑이 해당 국가들에서 판매한 한국 상품은 9000억원을 넘어섰으며 그 중 중기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90%가 넘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GS홈쇼핑은 자사가 진출한 7개국의 홈쇼핑 MD들과의 교류를 더 확대하고 상품 소싱 뿐 아니라 방송과 서비스 노하우까지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또 해외 각 나라의 시장에 적합한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교류할 예정이다.
GS홈쇼핑의 중국 홈쇼핑 파트너사인 후이마이는 작년 약 5500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했으며, 베이징을 중심으로 약 1억 가구의 가시청 인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