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고혈압과 고지혈증 복합신약 ‘HL040’을 올해 4·4분기 출시한다.
고혈압 치료제인 로사르탄과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을 합친 이 제품은 지난해 말 제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현재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함께 앓는 환자들은 각각의 치료제를 한꺼번에 복용해야 해 불편을 겪고 있다. 두 가지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면 나타날 수 있는 약효 감소 등의 약물 상호작용 발생도 우려돼 왔다.
고혈압약 텔미살탄과 이뇨제 클로르살리돈을 복합한 고혈압 복합신약 ‘HL063’과 고혈압약 칸데살탄과 암로디핀을 합친 고혈압 복합신약 ‘HL068’도 개발 중이다.
HL063은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18개 병원에서 환자 235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 3·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L068의 경우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22개 병원에서 환자 255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HL040을 시작으로 내년엔 HL068과 HL063이 출시될 것”이라며 “세 가지 복합신약이 단일제에서 복합제 처방으로 바뀌고 있는 심혈관계 약물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