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EU 28개국 재무장관들이 10일(현지시간 )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EU 집행위원회가 제의한 역내 인프라 건설 등 종합적인 투자 계획을 승인하고 구체적인 투자와 자금 계획을 마련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우선 3150억유로 규모의 유럽전략투자펀드'(EFSI)를 조성해 위험 부담이 큰 사업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자유입이 줄어든 항공과 철도 등의 사업 부문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럽 각국이 내놓은 2000여개의 사업 계획안 중 일부가 투자 자금을 얻는 구조다. 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투자 대상을 고를 방침이다. EU 당국은 3년 뒤쯤 사업이 원래의 취지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평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