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업자 故 유일한 박사 44주기 추모식 열려

2015-03-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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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도 부천 유학대학교 내 유일한기념관에서 고 유일한 박사의 제44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훈 유한양행 전 사장, 박춘거 유한양행 전 사장, 유도재 유한학원 이사장,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이권현 유한대 총장, 이광명 유한공고 교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사진=유한양행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1895-1971)의 제44주기 추모식이 11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교 내 유일한기념관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김윤섭 사장을 비롯한 유한양행 관계자와 유가족, 유한공고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행사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섭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유한양행이 꾸준히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박사님이 후배들에게 물려준 숭고한 기업경영의 정신 때문”이라며 “그 정신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계승하고 건실한 경영을 통해 대표적인 모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밝혔다.

1895년 평양에서 태어난 유일한 박사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으며, 1971년 3월 11일 작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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