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막을 내린 가운데 애플워치와 갤럭시S6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관련기업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아직 칭찬보다 혹평이 더 많고, 관련 부품주도 큰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반면 갤럭시S6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일부 부품주는 상당한 수혜도 예상된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도 "기존 스마트워치와 비교하면 기능적인 면에서 눈에 띄는 차별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갤럭시S6나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일찌감치 커졌다.
송은정 연구원은 "갤럭시S6 관련주 가운데 일부를 보면 주가가 연초 대비 이미 40~50% 상승했다"며 "연간 실적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전면 카메라 화소 수가 증가하고 메인 카메라 렌즈 값도 상승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수혜 업체로는 파트론, 해성옵틱스를 꼽았다. 이날 파트론 주가는 전일보다 3.2% 오른 1만4500원을 기록했다. 해성옵틱스도 1.32% 오른 693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밖에 갤럭시S6에 주요부품을 대는 업체로는 삼성광통신 및 캠시스, 옵트론텍, 나노스, 방주광학, 세코닉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