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이규태 회장을 체포하고 일광공영의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등 1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합수단은 “일광공영은 1300억 원대 공군 훈련장비(EWTS) 관련 사업에 납품대금 부풀리기 등의 수법을 통해 거액의 정부 예산을 타낸 뒤 리베이트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회장은 “주식 안 하고 복권 안 사고, 땅 투기 안 합니다. 요행으로 되는 일에는 내 삶을 허비하지 않아요”라고 소신을 말했다.
이규태 회장은 2013년부터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 활약하며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지난 1월 배우 클라라와 계약 갈등 문제로 논란이 됐던 연예기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회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