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동수 과장입니다'…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문자메시지 주의

2015-03-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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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문자메시지[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문자메시지가 잇따라 발견돼 휴대폰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10일 밝혔다.

문자메시지는 그동안 청첩장이나 돌잔치 초대 등 지인을 사칭한 것과 달리 '해외접속 결제시도 IP 로그인 수집으로 고객정보 유출이 추정돼 금융안전을 위해 본인인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발성되고 있다.
또 '금감원 은행전산보안팀 이동수과장입니다. 본인 앞으로 해킹 유출 연락드렸으나 부재 중으로 연결 안 됩니다. 빠른 보안 강화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도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으로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에 239건이 접수됐으며 개인정보 등을 수집해 금융사기에 이용할 목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 사칭에 이용된 보이스피싱 문자메시지 발송 번호는 1588-2000, 070-8074-7598이다.

특히 사기범은 각종 전자금융사기에 대응하는 금감원을 사칭하고 해킹으로 보안을 강화해야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휴대폰 사용자를 속인 것이 특징이다.

금감원은 이러한 사실을 수사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특정 전화번호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하지 않는다"며 "이는 100% 보이스피싱 사기에 해당되므로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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