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선반을 이용해 2억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중국으로 밀반출 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강언식)는 “지난 3일 오후 1시20분께 인천항 부근 노상에서 장물 휴대폰 230대(2억원 상당)를 선박을 이용, 중국으로 빼돌리려던 여모(28·장물취득 1범)씨 등 중국인 피의자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강화된 통관절차에 따라 보따리상 등에 의한 장물 밀수출이 어렵게 되자, 일반인들보다 비교적 항만의 출입이 손 쉬운 여객선 선원들을 통해 밀수품을 운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체포·압수 현장 촬영 영상, 압수한 휴대전화, 현금 등 명백한 증거자료를 확보해 피의자들을 구속하고, 여죄 및 매입책, 절도범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