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는 3월은 설악 및 태백산 보다 치악산, 삼악산과 임도 및 휴양림 인근 등산로 주변에서 실족(추락) 위험이 많아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올 3월 들어 등산로 인근 및 임도 주변의 실족(추락)에 의한 산악사고로 119구조대원이 모두 9건에 13명의 사상자(부상6명, 안전조치7명)를 구조했다.
봄철 산악사고 장소를 확인한 결과 설악산이 114건(123명 구조, 부상73명)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하였으며 태백산이 6%(사망1, 부상5), 삼악산, 치악산, 오대산, 팔봉산, 오봉산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월 별 사고현황을 살펴보면 3월은 봄철 전체 (417건, 492명) 구조 18.7%(78건,118명)로 4월 23.5%(98건, 112명)보다 건수는 적으나 사상자는 24%(118명)로 1.2%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에는 치악산(42,9%)과 삼악산(37.5%)에서 사고 발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겨울철은 모두 144건의 산악사고로 175명(사망6, 부상72, 안전조치 97)을 구조하였으며, 이중 60.6%인 106명이 50세 이상이었으며 32%가 서울(사망1)에 28.6%는 경기도(사망3)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미숙 종합상활실장은 “봄철(해빙기)을 맞아 나들이(등산)객이 증가로 부상 등 안전사고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봄철 119산악구조 및 수난구조와 도민 안전교육·홍보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추진하여 유사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전하며 “해빙기 등산로 실족으로 인한 부상 등 안전사고 유의와 긴급상황 구조요청 시 스마트폰을 활용한 강원119신고앱을 이용하면 사고 장소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