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파병함정 첫승선…청해·아크부대 격려

2015-03-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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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중동4개국 순방차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현지시간) 아부다비항에 입항 중인 대조영함에 올라 해외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해외파병 중인 우리 함정을 방문해 장병들을 직접 격려한 것은 군통수권자로서는 사상 처음"이라며 "올해가 해군창설 70주년이 되는 해임을 감안할 때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조영함 함상에서 장병들을 만나 이역만리에서 험준한 파도와 사막의 뜨거움을 이겨내고 임무를 완수 중인 청해·아크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또 "박 대통령은 장병 모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군사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파병 장병의 건강과 안전한 근무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고 지휘관을 중심으로 항상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임무를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승선한 대조영함은 청해부대 17진을 태우고 2014년 10월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했고, 임무교대를 위해 도착한 청해부대 18진의 왕건함도 행사에 함께 했다.

청해부대는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구출하는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아덴만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해외파병부대다.

2009년 3월 문무대왕함 1진 파병으로 시작한 청해부대는 창설 후 현재까지 소말리아 해역에서 1만1천500여 척의 우리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했고 31척의 선박을 해적과 조난으로부터 구조·보호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는 UAE에 파견된 아크부대 8진 장병들도 동참했다.

아크부대 8진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UAE에 파병돼 UAE군 특수전 부대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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