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선수단 지원 문제와 관련, "경비 지원 문제에 있어서는 국제관례와 과거 선례 등을 고려해서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도 북한 선수들의 대회 참가와 관련해서 협조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의사를 조직위 측에 전달했고 이외에 구체적으로 언급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측이 북측에 대해서 협조해야 될 사안이 발생할 경우에는 조직위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응원단을 보낸다는 이야기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에 들어간 경비로 총 5억5000여만원 정도를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임 대변인은 최근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인상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과 관련,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우리 정부는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법적 행정적 조치를 적극 강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