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구로구는 “귀촌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론교육과 현장학습을 병행하는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내달 2일 시작해 6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13회의 이론교육이 펼쳐진다. 현장학습은 내달 11일, 18일 두 차례 진행되며, 내달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의 농촌체험교실이 준비됐다.
프로그램에서는 길용식 도시농업 컨설팅 대표, 조상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팀장 등 전문가 6명이 귀농귀촌 전략세우기, 벼농사와 특용작물 재배 기술, 정원수 가꾸기 등 다양한 농업 강의를 펼친다.
참여대상은 구민과 관내 직장인으로 총 45명이다. 별도의 수강료는 없고 실습비로 8만원을 내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는 1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
구로구는 지난해에도 42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료자 중 1명은 귀농을 완료했고 2명은 토지매입 후 주택 건축 중이다. 나머지 교육 수료자들도 심화학습을 받거나 주말농장에 참여하는 등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