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6일 예산 스파캐슬에서 도내 수출기업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충남경제인 아카데미 수출기업인 과정’을 충남경제진흥원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중소기업 수출관련 정보 교류와 소통을 통한 수출기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안희정 충남지사와 도내 수출기업인 및 전문가, 관련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1부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박한진 중국사업단장이 나서 ‘한-중FTA 활용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제2부에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전략 및 수출확대 방안 등에 대한 집중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의 주요 내용은 ▲수출업체에 대한 전문가 1:1매칭주선 ▲대·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 지원 ▲해외 대도시에 도내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점 운영 등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낀 점을 토대로 건의와 대안 제시가 이뤄졌다.
안희정 지사는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 입장에서 개방과 통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특히 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국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등 새로운 무역기반을 넓혀 세계의 중심에 당당히 서는 기업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자영업에서 기업까지 행복한 성장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행복과 번영으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기업도 이러한 관점에서 지역발전을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 수출액은 651억 달러, 수입은 331억 달러로 무역규모 982억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1000억 달러 시대 개막이 기대되고 있다”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제시된 기업인의 의견을 반영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