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피습]‘면도칼 피습’ 리퍼트 대사, 오바마 대통령의 10년지기 측근

2015-03-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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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직후 오바마 대통령, 직접 전화로 위로 “깊이 염려하고 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관[사진=강문정 기자]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마크 리퍼트(Mark. W. Lippert) 주한 미국대사가 5일 괴한으로부터 피습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그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간의 돈독한 관계가 세간의 주목받고 있다.

리퍼트 대사와 오바마 대통령과의 인연의 시작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퍼트 대사는 2005년 당시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던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 보좌관을 역임하며 두터운 관계를 쌓았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 후에는 정권인수팀에서 외교 담당 부국장과 선임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끈끈한 연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 해 10월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을 받고 41세에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 미국 역사상 최연소 대사를 기록했다. 또 그의 대사 취임 선서식에 이례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피습 사건이 알려진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를 건넸다. 버나뎃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와 그의 아내 로빈을 깊이 염려하고 있으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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