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미대사 피습] 김무성 “한미동맹에 대한 테러…엄벌조치 해야”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5일 오전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에 대한 피습사건과 관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테러는 한미동맹에 대한 테러”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한미동맹은 국가안보의 핵심”이라며 “전쟁훈련 반대라는 평화를 외치며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한 엄벌조치를 해서 우리 사회에 어떤 경우라도 폭력을 통한 문제 해결 방식은 용납돼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줘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 [사진제공=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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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 김기종씨에 대해 “5년 전 주한일본대사에게 돌을 던진 범죄자에게 집행유예라는 가벼운 처벌을 한 것도 이번 사태의 한 원인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거부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원래는 전임자 임기만료 사태로 지난 2월 14일까지 인사청문 절차가 완료됐어야 하는데 거의 한 달 동안 공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법관은 법체의 최종심을 맡는 중요한 일을 하는 자리인 만큼 하루빨리 임명을 서둘러 대법원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게 해야겠다”며 “야당은 오늘이라도 긍정적 자세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가 정당한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청문회 개최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