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기업 유치를 통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서병수 부산시장이 미국기업 대표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나선다.
부산시는 미국기업과의 경제 및 투자교류 활성화를 위해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암참) 초청 ‘Invest Busan 투자설명회’ 행사를 5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암참 이사 등 한국에 투자한 미국기업 CEO 중 부산과 투자협력 가능성이 있는 기업대표 10여명이 참석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부산은 인구 800만의 한국 동남경제권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세계적인 물류거점 도시이자 영화·영상·전시컨벤션·관광·금융·IT산업이 특화된 도시로, 이번 미국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의 투자환경과 기업성장 여건에 대한 소개를 통해 미국기업의 부산 투자와 양 지역 간 경제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는 의지를 전달한다.
아울러 북항 재개발, 가덕도 개발, 명지글로벌신도시 조성 등 부산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설명함으로써 부산의 새로운 글로벌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부산이 미국 기업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동반자’라는 점을 피력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라손콘트란스사와의 경제교류활성화 MOU 체결로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중심기지일 뿐 아니라 지난해 11월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중국 진출의 아시아 교두보라는 점을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
현재 부산에는 총 60여개의 미국기업이 소재해 있으며, 외국인투자금액(FDI)은 약 5억 달러로 전체 외국인투자기업 수의 약 15% 규모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