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9.2%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인구론, 열정페이, 청년실신, 고용절벽 등 청년 일자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기권 장관은 올해는 모든 가용한 자원과 정책수단을 총 동원해 청년고용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청년 고용 관련 사업 예산이 1조4000억원에 달하고 있지만, 불명확한 성과에 따른 현장과의 소통 및 눈높이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청년고용 TF를 구성·운영하여 그간 추진해 온 청년대책들을 빠짐없이 챙겨, 정책집행의 점검․보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능력중심사회구축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확산 △청년 인턴사업을 체험형으로 확대 △인문계 대졸자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 △주요기업의 채용계획 및 경향을 청년들에게 정보제공 및 진로지도․취업지원에 활용 △대학의 취업지원 인프라를 확충 및 지역 거점 대학청년고용센터 사업 추진을 현안과제로 금년에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MOU 체결 후 이어진 토의시간에서는 상반기 청년일자리 매칭 집중 추진계획을 소개하고, 각 대학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현안사업 중 하나인 대학의 취업지원 인프라 확충, 지역 거점 대학청년고용센터를 통한 패키지 지원 사업 추진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 졌고, 조속히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장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고용부와 대학 취업지원실장간 정례 모임 등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