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맛있는 나물 조리 방법

2015-03-04 10:34
  • 글자크기 설정

시래기나물·취나물·고구마순나물 등 조리 요령 소개

아주경제 장성환 기자 =

 

[사진=아이클릭아트 정월대보름 나물 조리 방법 정월대보름 나물 조리 방법 정월대보름 나물 조리 방법]



정월대보름에는 예로부터 부럼을 깨물며 한 해 동안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으며, 나물이나 오곡밥 등 영양이 많은 음식으로 겨울에 잃었던 입맛을 살리고 몸을 보양하는 풍습이 있다.

삶은 나물을 구입 시에는 상품이 선도를 잃고 짓무름이 발생한 것과 공기 중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마르거나 변색된 제품은 구입하지 않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위생적이고 맛있는 나물류의 조리 요령에 대해 소개했다.


진채(蔯菜)나물 맛있게 조리하는 요령


시래기나물

① 말린 시래기를 무르도록 뭉근하게 삶는다.(삶은 시래기라도 미지근한 물에 담가 검은 물을 충분히 우려낸다) 손으로 눌러 보아 푹 물렀으면 건져 고약한 냄새와 검은 물이 빠지도록 충분히 우려낸다.(끓는물에 삶아 하룻밤 불린뒤 겉껍질을 벗기고 맑은물에서 여러번 주물러 씻어준비)
②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짜고 5~6cm 길이로 썬 후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센 불에서 볶는다.
③ 간장, 다진 파, 마늘을 넣고 불을 줄여 부드럽게 볶다가 들기름(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살짝 볶으면서 소금으로 간한다.
※ 시래기나물을 부드럽게 볶으려면 삶은 후 줄기의 섬유질을 한 겹 벗겨낸다. 삶은 후 물기를 짤 때 70% 정도만 짜준다. 시래기를 볶다가 양념한 육수물을 자작하게 붓고 뚜껑을 덮어 뜸을 들인다.

취나물무침

① 취는 잎이 깨끗한 것으로 골라 억센 줄기 부분을 잘라 버리고 너무 큰 것은 알맞게 잘라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쳐 헹군 다음 물기를 꼭 짠다.
② 데친 취에 국간장, 다진 마늘, 송송 썬 파를 넣고 무치다가 들기름(참기름)으로 센불에서 볶고 멸치육수를 붓고 뚜껑을 덮은 후 약한 불로 5-7분간 은근 끓인다.
※ 참취는 선명한 초록색이 살아있도록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이며 제철 참취를 다듬어 씻어 물을 넉넉히 붓고 삶고 줄기가 부드럽게 삶아지면 찬물에 오래 담가 쓴맛을 우려내고 헹구어 물을 꼭 짠다. 마른취는 따뜻한 물에 불렸다가 부드럽게 삶아 조리한다.

고사리

① 고사리는 쌀뜨물에 담가 두었다가 쌀뜨물째 삶는다. 알맞게 삶아졌으면 그대로 식혀서 찬 물에 여러 번 헹구어 물에 담가 두었다가 건진다.
② 뻣뻣한 줄기는 잘라내고 가지런히 해서 6cm 정도의 길이로 썬 후 간장, 파, 마늘을 넣고 무쳐서 들기름(참기름)에 볶다가 멸치육수를 붓고 약한 불에서 국물이 거의 없어질때 까지 볶는다
※ 고비나 고사리를 삶을 때 찬 물을 부어 끓으면, 그 물을 버리고 다시 찬물을 붓고 끓인다. 이 작업을 2~3번 정도 반복하면 고사리나 고비가 부드러워지고 누런 물도 빠진다.

호박고지나물

① 호박고지는 흐르는 물에 한번 씻고 따뜻한 물에 1시간 불린다. 불린 호박고지는 물기를 꼭 짠 뒤 양념(진간장, 깨소금, 들기름, 다진파, 다진마늘, 소금) 재료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②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호박고지를 쎈 불에서 볶는다

가지나물

① 마른가지는 씻어 따뜻한 물에 1시간 정도 불렸다가 물기를 짠다.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후 양념(깨소금, 다진파, 다진마늘, 소금)을 넣어 버무린다.
②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가지를 중간불로 볶는다 가지가 부드러워지면 멸치육수를 붓고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계속 볶는다

고구마 순나물

① 마른 고구마줄기는 삶아서 하룻밤 불렸다 물기를 꼭 짠다 질긴 껍질을 벗깃 후 7cm 길이로 자르고 분량의 재료로 양념(국간장, 깨소금, 들기름, 다진파, 다진마늘)호박고지는 흐르는 물에 한번 씻고 따뜻한 물에 1시간 불린다. 불린 호박고지는 물기를 꼭 짠 뒤 양념(진간장, 깨소금, 들기름, 다진파, 다진마늘, 소금)하여 조물조물 무친다.
②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고구마줄기를 센불에서 볶는다. 줄기에서 윤기가 들면 실고추를 뿌려서 섞고 멸치육수를 부은 후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계속 볶는다.

토란대

① 말린 토란대는 하루 전날 밤에 충분히 불려두었다가 물기를 꼭 짠다. 끓는 물에 토란대를 넣고 푹 무르게 삶은 다음 불을 끄고 그대로 두었다가 찬물로 헹궈낸 후 토란대 줄기의 질긴 섬유질을 벗기고 1시간 정도 다시 찬물에 담가두어 특유의 떫은맛을 뺀다.
② 물에 담가두었던 토란대는 물에 여러 번 헹군 후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 양념을 하고 들기름을 둘러 냄비에 볶는다.
③ 토란대가 충분히 볶아지면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불을 약하게 줄인 뒤 뜸을 들인다.

비름나물

① 비름의 억센 줄기를 잘라내고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꼭 짠다.
② 고추장에 참기름, 깨소금, 다진파, 다진 마늘, 설탕, 식초, 소금을 분량대로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 양념 고추장에 데친 비름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무친다.
※ 지역과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조리시 양념이 추가 변경될 수 있음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의 나물 (한국의 맛연구회 지음),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칼로리 백과(대한 지역사회영양학회/농촌진흥청 농촌생황 연구소 공동 연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