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진학했다면 수능 시험 유형 익숙해져야”

최근 열린 '2016 대입 대비 예비 고3 학부모 진학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고등학교에 진학했다면 우선 수능 시험의 유형을 익힐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웨이중앙교육은 4일 “고교 교과과정은 중학교와 달리 영역별로 한층 심화돼 수업 정규 교과 시간을 중심으로 차분히 새로운 교과 과정에 적응해야 한다”며 “수능 영역의 기본 체제를 익히고 세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어 영역에서는 시험 시간과 출제 문항 수, 구성하는 각 세부 영역과 해당 영역별 출제 문항 수 등 수능 국어의 기본 체제를 확인하고 익혀 국어 교과의 새로운 출제 경향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국어 영역의 각 세부 영역별로 기출 문제의 유형을 파악해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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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영역 공부를 잘하기 위해 풍부한 독서 경험과 폭넓은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고 하지만 암기해야 할 것이 있다.

여러 가지 문법 요소나 어휘의 의미와 쓰임, 문학 이론, 표현 기법 등은 기본 개념을 익혀야 하고 이들 개념들을 억지로 머릿속에 집어넣는 주입식 암기보다는 예시 내용을 통해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좋다.

수학 영역은 다른 과목에 비해 단계적인 학습 방법이 중요한 영역으로 기본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져 풀 수 있는 문항이 거의 없게 된다.

다양한 사고력이 요구되는 수능 시험의 문제들을 풀고 주어진 문제의 상황을 이해하는 가운데 적절히 알맞은 공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단원의 기본적인 성질이나 관련 공식을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평소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와 관련된 단원을 찾아 내용을 정리해 두고 관련 공식을 따로 적어 놓고 주기적으로 공부해 익히는 것이 좋다.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단원이나 내용이 있다면 낮은 학년의 문제일지라도 그 부분부터 해결한 후 진도를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 방법이다.

매년 수능 수학 영역은 세트 구성이 정해져있고 나오는 문항의 유형도 몇몇은 정해져 있다.

2017, 2018 수능 수학 영역 또한 마찬가지로 예상돼 기출 문제의 유형을 익히고 각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1, 2학년 학생들은 수능 때까지 시간의 여유가 충분해 개념을 정확히 학습했다면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을 충분히 익히는 것이 좋다.

2학년 학생들은 지금 바로 기출문제 분석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

기출 문제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사한 문항들을 충분히 다뤄 비슷한 유형의 문항이 출제됐을 때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영어 영역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네 가지 영역의 기본이 되는 어휘력 향상에 매진하는 것이 좋다.

어휘를 공부할 때 반복 학습에 중점을 두고 하루하루 목표를 설정해서 꾸준히 어휘력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러한 반복 학습을 통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이를 위해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능한 다양한 글감을 읽고 글의 핵심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개별적인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장들 간의 연결성을 파악해 문맥을 읽어내는 능력을 키우는 한편 마지막으로 독해를 할 때 시간을 정해 놓고 독해 연습을 해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사회탐구 영역은 중학교 과정과 달리 고등학교에서 10개의 사회탐구 과목 중 일부 과목만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적성과 교과 이해력을 고려하여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여 집중해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학교 때 자신 있었던 과목이나 좋아했던 과목이 있다면 고려하고 서로 관련이 있는 과목을 고르면 학습하는 데 유리하다.

개념의 진위를 묻는 형태 위주였던 중학교 과정과 달리 고등학교 사회탐구에서는 교과 개념을 바탕으로 자료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문항이나 복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교과 내용을 완전히 숙지했더라도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정답을 유추하는 과정에서 함정에 빠질 수도 있어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통해 문제 풀이 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유사한 주제를 다룬 문항의 답지는 비슷한 내용을 표현만 달리하여 쓰는 경우가 많아 주의 깊게 살펴 두는 것이 좋다.

과학탐구 영역은 단순히 암기해서 풀 수 있는 과목이 아니고 주요 교과의 과학적 개념과 용어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문제를 풀기가 어려워 사용되는 어렵고 생소한 용어와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 개념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해 학습할 필요가 있다.

기본 개념을 어느 정도 이해했다면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탐구 영역의 문제들은 그림, 그래프, 도표 등과 같은 자료를 제시하는 문제가 많아 문제에서 주어진 자료를 변환하는 연습을 해야 하고 주어진 문제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문장을 그림이나 그래프로, 그림 및 그래프를 표나 글로, 표를 그림이나 그래프로 변환시켜 보는 학습을 통해 자료 해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