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건설업 분야의 '인정기능사'에 생산자동화 종목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생산자동화는 지능형 제어시스템, 자동 원격검침 등 기계설비 자동 제어를 위한 직무 수행을 의미한다.
인정기능사는 5년 이상 건설공사 현장에 몸을 담아 풍부한 경험을 가진 기능인에게 경력증을 발급하는 제도로 1997년부터 시행됐다.
국토부가 지정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설비건설협회에서 이번 생산자동화를 포함해 배관·용접·콘크리트 등 총 29개 종목에 대해 인정기능사 경력증을 발급하고 있다.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만8235명이 해당 업종의 건설업 등록기준상 기술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배관이 5662명으로 가장 많고 콘크리트(2234명), 용접(2175명), 시추(712명) 등의 순이다. 이들은 5억원 미만 건설공사에서 현장 배치 기술자로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