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제로에너지 실험주택 활성화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2015-03-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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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토요일 주6일 동안 제로에너지 실험용 주택 관람 교육 실시

구 소속 전 직원, 초·중·고 학생, 통장 및 직능단체원 등 참여

이론교육, 홍보 영상 시청, 주택의 에너지 적용 기술 현장 관람 등 진행

제로에너지 실험용주택 외관[사진=노원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하계동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구축사업과 연계된 제로에너지 실험용 주택(골마을 근린공원 내 하계동 251-8호 소재)의 관람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관람(교육) 프로그램은 월요일~토요일 주6일 동안 1일 5회, 1시간 단위로 진행되며, 제로에너지주택 연구단 소속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세부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건립 취지, 목적 및 필요성 △국내 및 해외 유사 사례 등에 관한 이론교육과, 제로에너지주택 홍보 영상 시청, 단열문, 열교차단, 폐열회수환기장치, 태양광발전 및 지열 복합에너지시스템 등 제로에너지 주택의 에너지 적용기술을 소개하는 현장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우선 구청 소속 전 직원에 대한 교육을 3월부터 내달 말까지 1일 2회씩 2개월 간 교육 실시를 시작으로, 학생과 지역 주민 등으로 그 대상을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94개의 초·중·고교 학생에 대해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월요일 노원에코팜 , 펠릿센터, 중랑천 생태학습장, 제로에너지 실험용주택 등 ‘노원에코(에너지)기관’ 탐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5월부터 10월까지는 19개동 702명의 통장을 대상으로, 6월부터 12월까지는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방위협의회, 마을문고 회원 등 19개동 직능단체원 약 1330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서비스공단, 복지시설 21개소 등 공공시설 운영자와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 581개소 등의 보육교사에 대한 교육도 5월부터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3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약 3만5920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화석연료에 기반해 이윤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방식으로는 지구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 공간이 될 제로에너지 주택에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 서울시,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명주) 공동 주관으로 추진하는 ‘제로에너지 주택 실증단지‘는 노원구 하계동 251-9번지에 연면적 1만7729㎡, 총 12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실험용 주택에는 고단열, 고기밀의 외단열 시공과 3중 유리시스템 창호와 가스렌지 대신 하이브리드 쿡탑을, 렌지후드 대신 열교환기를 천장에 설치했다. 지붕과 외벽에 일체형 태양광 전지판 26장을 설치해 시간당 7.4kwh 연간 5200kwh를 생산할 수 있어 25평 가정집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연간 3600kwh보다 많아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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