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몰 ‘하이타오족’ 공략 위해 중문사이트 오픈…김, 참치캔 등 1500여가지 한국 식품 판매

201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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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동원F&B(대표이사 박성칠)가 운영하는 식품전문쇼핑몰인 동원몰이 중국 해외직구족 ‘하이타오족(海淘)’을 겨냥한 중문사이트 ‘동원몰 차이나’를 오픈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시장은 약 58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중국 소비자로 파악되고 있다. 하이타오족으로 불리는 중국 해외직구족은 2013년 말 기준 1800만 명에 달하고 2018년까지 두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으로 미미하다.

동원몰 차이나(cn.dongwonmall.com)는 한국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중국 내에서 간편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하이타오족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한국 여행 시 중국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김을 비롯해 참치캔, 화장품, 생활용품 등 1500여가지 종류의 다양한 한국 상품들을 판매한다. 동원몰 차이나를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들은 배송대행 신청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원하는 한국 상품들을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용수 동원F&B 온라인사업부 상무는 “지금까지 한국의 역직구 상품은 주로 화장품과 패션상품이 중심이었지만, 한국 식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점차 식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온라인 직구 시장에서 식품 한류 바람을 일으켜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몰 차이나는 오픈을 기념해 이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무료배송을 제공하는 한편 총 300명에게 참치캔, 양반김, 천지인 홍삼정 등 동원F&B의 인기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단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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