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BMW·아우디·포드 등 모바일 축제에서 존재감 뽐내

2015-03-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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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포커스 전기차 및 전기자전거 모드 미[포드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현장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대거 자리를 잡았다. 그만큼 자동차와 전자·IT 기술이 밀접하게 융합되고 있다는 증거인 셈. 이를 반영하듯 이번 MWC에 참가한 업체들은 저마다 다른 형태로 자동차 브랜드와의 협업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자동차 브랜드인 포드는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성)'라는 주제로 전시장을 아예 따로 마련하고 포커스 전기차와 전기 자전거 '모드'를 공개했다.
바브 사마디치 포드 유럽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우리의 생각, 협동, 그리고 행동의 방식을 바꾸면 창의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며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랜은 이동에 대한 근심을 덜어냄으로써 바쁜 도시에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다 현명한 교통 시스템을 만들어내기 위한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602'를 탑재한 콘셉트카 마세라티를 전면에 내세웠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이용해 다양한 차량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시스템을 갖췄다.

스페인 이동통신사 보다폰은 포르쉐를 전시했다. 보다폰은 차량의 상태를 읽고 정비센터를 알려주거나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포르쉐에 적용했다.

인텔은 무선 통신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 헬멧과 모터사이클의 정보를 연계시키는 기술을 BMW 모터사이클을 통해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국내 업체 중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를 통한 아우디 자동차 제어 기술을 시연했다. 자동차 열쇠가 없어도 스마트시계를 착용하면 스타트엔진 버튼을 눌러 시동은 켜고 끌 수 있다. 스마트시계를 운전석 문에 대면 문이 열리고 잠긴다.

한편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매년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혁신의 최전선(The edge of innovation)’을 주제로 1900여개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통신장비업체 등이 참가한다. 방문객은 8만6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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