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갤럭시 S6’…엣지·카메라·삼성페이 관심
모바일 기기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6다. 1일(현지시간) 언팩 행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는 갤럭시 S6는 메탈(금속) 프레임이 적용되며 갤럭시 노트4와 마찬가지로 일반형과 엣지형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4 엣지를 통해 처음 선보인 엣지 디스플레이가 갤럭시 S6에서 어떤 모습으로 진화했을지 관심이다.
갤럭시 S6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결제 기능 ‘삼성페이’도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관심이다. 애플이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애플페이’를 선보인 가운데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루프페이의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방식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포스 단말기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IC칩을 내장한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지역에서는 사용이 어려운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유럽은 주로 IC칩 내장 신용카드를, 국내의 경우 현금인출기에서 마그네틱이 아닌 IC카드만 사용한다.
◆웨어러블 경쟁↑…LG 워치 어베인 주목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4월 출시를 앞둔 가운데 주요 제조사들은 MWC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세련된, 품위 있는’이라는 뜻의 어베인을 이름으로 선택하며 디자인 차별화에 공을 들였다. 일반 손목시계와 같은 원형의 이 제품은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메탈을 소재로 채택했으며 아날로그 시계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적용했다. 착용하고 운동을 하면 심박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연속 심박 측정’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는 부스에서 LG 워치 어베인 LTE로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끄고, 운전석 도어를 열고 닫는 모습을 시연한다.
삼성전자도 원형의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블로그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오르비스’라는 이름으로 원형 스마트 워치를 개발했다. 오르비스는 라틴어로 원형을 뜻한다.
스마트워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웨어러블 제품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G 플렉스2’에 설치된 LG유플러스의 ‘홈매니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으로 에어컨·가스·조명 등을 끄고 취침·외출 등 각 모드 별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처음으로 MWC에 참가하는 생활가전 기업 코웨이는 IoT 기반의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는 각 가정의 공기 질 상태를 실시간 측정하고 축적된 빅 데이터 분석 작업을 통해 가정 별 맞춤형 공기 질 관리 솔루션 및 코디 방문 컨설팅을 제공해 최적의 공기 질을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이밖에 중국 제조사들도 MWC에 참가한다. 화웨이·샤오미·레노버 등 주요 업체들은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스마트폰·스마트워치 등 자사의 최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