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베트남 다낭당국이 남중국해 분쟁도서 영유권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수록한 중고교 교과서를 발행해 배포하기로 했다. 27일 베트남통신에 따르면 다낭 당국이 최근 분쟁도서 파라셀 군도와의 관계를 기술한 중고교 고과서를 10만권을 발행했다. 이 교과서에는 중국이 점거 중인 해당 분쟁 도서가 베트남령이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고교 교과서에는 베트남 응웬왕조 당시 고지도와 고문헌 등에서 영유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5월 중국이 파라셀 군도 부근해역에서 원유 시추 장비를 반입해 물리적 충돌 사태를 빚은 내용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