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로 우루과이로 떠난 주호영 특보는 "당·청 가교 역할을 잘 하겠다"며 "국민들의 목소리가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명박 정부 시절 정무장관을 지내는 등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주 특보는 "이제 친이, 친박(친박근혜) 이런 것은 없다. 여당 의원은 모두 친박"이라며 계파를 떠나 박 대통령을 보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상현 특보 역시 "당·청 간, 당과 여야 간 이미 다양한 협의 채널이 있다"며 "정무특보는 그 무엇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의 정치 지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보태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특보는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전화로 임명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과 청와대, 야당과 청와대의 소통에 좀 역할을 해달라는 말씀이셨고 그에 대해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