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독립운동가에 박인호 선생

2015-02-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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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가보훈처가  3·1운동을 배후에서 이끈 박인호(1854∼1940) 선생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선생은 1883년 동학에 입도해 1894년 제2차 동학농민운동을 이끌었다.

1908년 천도교 대도주에 임명된 후 보성학교와 동덕여학교 등을 설립해 민족의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했다. 1919년 천도교 전국 대교구에 등사 인쇄기를 배치토록 해 독립선언서 제작을 지원했다.

천도교 대교당 건축 명목으로 특별 성미를 거둬 3·1운동 자금으로 사용토록 했다. 3·1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자 조선독립신문을 발간하는 등 배후에서 만세운동도 지휘했다.

선생은 일제로부터 기소되어 1년 9개월간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도 상하이와 베이징의 천도교 전교실을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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