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국협의체 '믹타' 서울서 첫 고위급회의 개최

2015-02-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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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호주 등 중견국들 국제사회 이슈에 공동 대응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우리 정부가 주도해 출범한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의 고위급회의(SOM)가 27일 오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믹타 회원국인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호주의 차관 또는 차관보급 인사가 참여해 믹타 협의체의 발전 방향과 활동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국 대표들은 오는 5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5차 믹타 외교장관 회의의 세부 일정과 의제도 협의한다.

회원국 주요 싱크탱크간 네트워크 구축, 언론인·학생 교류와 의회 협력, 비즈니스 포럼 등 믹타 차원의 구체적 협력사업 추진 방안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올해 8월까지 1년 임기의 믹타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 믹타 공동 웹사이트의 시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믹타회원국 환영 오찬을 주최한다.[사진=외교부 제공]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가 회의를 주재하며 카를로스 데 이카사 멕시코 외교부 차관, 하산 클레이브 인도네시아 외교부 다자총국장, 아이셰 시닐리오울루 외교부 경제차관보, 브렌든 베른 외교부 투자경제국 부국장이 참석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환영 오찬을 주최한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믹타 메커니즘의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5개 회원국의 영문명을 딴 믹타는 비슷한 가치와 입장을 공유하는 중견국들이 국제사회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2013년 9월 창설했다.

고위급회의는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계기에 열린 제3차 외교장관 회의에서 설치가 결정됐으며 앞으로도 연 1∼2회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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