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 성큼… 그린 프리미엄 담은 아파트에 수요자 몰려

2015-02-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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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조경·조망 볼 수 있는 분양단지 관심, 계약 급증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전경.[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날씨가 풀리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단지 내외 산책로나 산과 강, 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그린 프리미엄’의 단지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중 공사가 마무리됐거나 완료 단계로 실제 조경과 조망을 바라볼 수 있는 단지가 각광을 받는 추세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 중인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지난해 8월 앞에 위치한 약 70만㎡ 규모의 청라중앙호수공원이 조성되면서 계약이 늘어나 현재 분양마감을 앞뒀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서울 노원구 '꿈의숲 SK뷰'도 지난해 12월 샘플하우스를 개관하고 실제 현장을 공개하면서 계약률이 상승세다.

이 단지 분양 관계자는 “단지 조경시설과 북한산, 아차산 및 우이천 조망 등을 직접 감상할 수 있어 매수심리가 향상됐다”며 “현재까지 잔여 물량의 70% 정도를 소진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본격 이사철인 봄에 조경시설이나 조망권 등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준공후 미분양이나 입주를 앞둔 단지들의 선호도가 높아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청라에서 분양 중인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바로 앞에 위치한 청라중앙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5.4km 길이의 커낼웨이도 인접했다. 단지 내 건폐율은 8.98%이며 테마정원과 비봉폭포 등 조경 공간이 풍부하다. 중앙에는 남이섬 나무로 유명한 메타세콰이어 나무길이 가로로 길게 조성됐다.
 

'꿈의숲 SK뷰' 단지에서 바라본 노원구 일대 전경.[이미지=SK건설 제공]

꿈의숲 SK뷰는 지대가 높아 저층부에서도 조망권이 우수하다. 우이천·북한산·도봉산·수락산·아차산 등을 바라볼 수 있다. 단지 내 녹지율은 40% 가량으로 벚꽃나무와 자연형 연못, 공동텃밭 등이 들어선다.

수원시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고 있는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수원공군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 총 길이 2.6km의 장다리천과 우시장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설치됐다. 유럽 대표 조경 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옹이 조경 설계를 맡았다.

포스코건설이 지은 구리시 ‘구리 더샵 그린포레’는 검안산 조망이 가능하고 인창공원·구리시립체육공원·늘푸른공원·도농체육공원 등이 가깝다. 주변과 어우러진 6개의 정원과 단풍나무길·팽나무언덕·숲속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삼성물산이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 중인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현석나들목을 통해 걸어서 5분이면 한강시민공원에 갈 수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와우공원 등도 가깝다. 단지 내부 건폐율 16%, 조경 비율 37%대로 녹지가 풍부하다. 생태연못·왕벚나무길과 티하우스·휴게쉼터 등이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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