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보다 주목 받는 친구…'민폐 하객' 되고 싶진 않지만 "나도 결혼이 급해"

2015-03-03 16:27
  • 글자크기 설정

더힐클리닉[사진=더힐클리닉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 포털사이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 명절 가장 듣기 싫은 말'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결혼은 언제 하려고?'가 32.6%로 1위에 선정됐다. 이어 '연봉은 얼마나 받니?'가 12.9%,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은 있니?' 7.5% 순으로 나타났다.

매년 명절이 되면 친척들에게서 결혼 관련 잔소리가 이어져 명절 기피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 설은 넘겼지만 다가올 추석을 벌써부터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에게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해 줄 또 하나의 장소가 지인의 결혼식장이다.
지인의 결혼식에서 내 생애 반쪽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옷, 화장, 헤어 등에 많은 신경을 쓰는 남녀가 늘고 있다. 일명 '하객패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하지만 얼굴까지 단시간에 바꾸기는 어려워 짧은 시간에 이미지 변신이 가능한 쁘띠성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쁘띠성형은 필러, 보톡스 등의 간단한 주사 시술로 성형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시술이다. 5~10분 내외로 시술시간이 비교적 짧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다는 게 의료업계의 설명이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중요한 일을 앞둔 사람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이유다. 필러는 주로 코, 이마, 턱, 볼 등의 볼륨감이 필요한 부위에 시술되며, 입체적 얼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압구정피부과 더힐클리닉 정성범 원장은 "필러가 인기를 끌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자연스러운 성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통의 성형은 전후 변화가 커서 얼굴이 몰라보게 변하거나 성형을 한 다른 사람들의 얼굴과 비슷해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필러는 원래 자기 얼굴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켜주는 시술이 가능해 자연스러운 외모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성범 원장은 또 "만족스러운 시술 결과를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맞춤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필러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며 "시술 전 정품, 정량을 사용하는지를 꼭 확인해야만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고, 만족스러운 시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