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업계 컨설팅 업체인 우드맥켄지그룹은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일샌드 업체 30여곳을 대상으로 낮은 국제유가 피해 규모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전망된다고 밝혔다고 캐나다 언론이 전했다.
조사 보고서는 “현재 서부텍사스 중질유 기준 배럴 당 50달러를 밑도는 국제유가가 올해 중 55달러 선이나 내년 중 65달러까지 올라도 캐나다 석유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하다”며 “특히 국제유가 하락기 이전에 투자가 이뤄져 석유 생산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여전히 다수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업계의 수익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최대 석유 생산지역인 앨버타 주의 에너지 부문 세수도 타격을 받아 이미 지난 해 4분기 주 정부 세수 결손이 5억300만 캐나다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낮은 국제유가의 직·간접적 여파로 올해 중 앨버타 주 내 일자리가 3만1800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