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홈에서 무승부, 원정 패배는 어떤 감독이라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과 성남의 김학범 감독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날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화가 단단히 난듯하다.
두 팀은 24일 오후 ACL 조별리그 1차전을 가졌다. 전북은 홈에서 가시와 레이솔과 경기를 가졌지만 0-0 무승부를 거뒀고, 성남은 태국 원정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1-2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어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하고 이번 경기를 별렀다. 초반에 득점이 나왔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 본다. 의욕이 앞서며 오프사이드가 많이 나왔다. 2차전은 원정이지만 이기는 경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태국 원정에서 패한 성남의 김학범 감독도 “예상했던 대로 초반 15분이 고비였는데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초반 15분 동안 두 골을 실점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갈 수 밖에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부리람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경기를 매우 잘했다. 전 포지션에 걸쳐 모든 선수가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다고 생각한다”며 부리람을 칭찬하기도 했다.